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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든 혼자이다-원주 허브 팜에서
글쓴이
등록일
2015-09-18
조회
822

안개 속에서/헤르만 헤세
 

기이하여라,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

모든 나무 덤불과 돌이 외롭다

 
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

누구든 혼자이다.

 
나의 삶이 아직 환했을 때

내게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다

 
이제, 안개가 내려,

 
더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.

 
어둠을, 떼어 놓을 수 없게 나직하게

 
모든 것으로부터 그를 갈라놓는

어둠을 모르는 자

 
정녕 그 누구도 현명치 않다.

 
기이하여라,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

 
삶은 외로이 있는 것

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.

 
누구든 혼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