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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
등록일
2015-09-12
조회
1,1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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붉은 보도 블럭 곁에 피어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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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모를 조그마한 꽃 두 송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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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아름답고 애절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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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를 마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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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타오르는 듯한 뜨거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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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을 노래하는 느낌을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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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을 천일동안이라 붙여 보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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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들도 꽃이 지시기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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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일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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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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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사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온다 할지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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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이를 위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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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온 마음을 담아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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훨훨 타오르는 사랑의 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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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을에 피워 보이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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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원주 허브팜에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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